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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유아 응급처치법 (고열, 경련, 알레르기)

by 에이율 2025. 2. 1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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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워있는 아이

영유아는 면역 체계가 미숙하고 신체 반응이 예측하기 어려워 응급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. 특히 고열, 경련, 알레르기 반응은 부모가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 대표적인 응급 상황입니다. 이 글에서는 영유아 응급처치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고, 부모가 꼭 기억해야 할 대처 방법을 소개합니다.

1. 고열 - 체온 조절과 응급 대처법

영유아는 면역 체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감염으로 인해 고열이 쉽게 발생합니다. 부모가 올바르게 대처하면 아이가 불필요한 합병증 없이 회복할 수 있습니다.

1) 고열의 기준과 원인

  • 정상 체온: 36.5~37.5℃
  • 미열: 37.6~38.0℃
  • 고열: 38.1℃ 이상
  • 원인: 바이러스 감염(감기, 독감), 세균 감염(폐렴, 중이염), 예방접종 후 발열 등

2) 고열 응급처치법

가정에서 할 수 있는 조치

  • 옷을 가볍게 입혀 체온이 자연스럽게 내려가도록 합니다.
  • 미지근한 물(37℃)로 몸을 닦아주어 열을 낮춥니다.
  • 물이나 수분이 풍부한 음료(이온음료, 미지근한 물)를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합니다.
  • 실내 온도는 20℃, 습도는 60%로 유지합니다.

하면 안 되는 행동

  • 찬물이나 얼음찜질을 하면 혈관이 수축해 오히려 체온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.
  • 두꺼운 이불을 덮어 체온을 더 올리는 것은 금물입니다.
  • 강제로 해열제를 먹이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.

3)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

  • 생후 3개월 미만 아기가 38℃ 이상의 열이 날 때
  • 39℃ 이상의 고열이 24시간 이상 지속될 때
  • 발열과 함께 발진, 구토, 심한 무기력함이 나타날 때
  • 열성 경련을 동반하는 경우

2. 경련 - 열성 경련 대처법

열성 경련은 영유아기에 가장 흔한 경련 유형으로, 고열이 빠르게 오르면서 발생합니다. 보통 1~2분 내에 저절로 멈추지만, 응급상황을 대비한 대처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.

1) 열성 경련 증상

  • 갑자기 의식을 잃고 몸이 뻣뻣해지며 경련이 발생
  • 팔다리를 떨거나 눈을 위로 치켜뜸
  • 입술이 파래지거나 침을 흘림
  • 보통 1~2분 내에 끝나지만, 일부 경우 5분 이상 지속될 수 있음

2) 경련이 발생했을 때 대처법

해야 할 일

  • 아이를 바닥에 옆으로 눕혀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합니다.
  • 몸을 부드럽게 잡고, 머리를 다치지 않게 보호합니다.
  • 꽉 끼는 옷이나 목 주변을 느슨하게 해줍니다.
  • 경련이 멈추면 아이의 의식을 확인하고, 편안하게 쉬게 합니다.

하면 안 되는 행동

  • 억지로 몸을 붙잡아 흔들거나 제압하지 않습니다.
  • 입 안에 손가락이나 물건을 넣으면 기도가 막힐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.
  • 경련 중 해열제를 억지로 먹이면 흡인 위험이 있습니다.

3) 즉시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

  • 경련이 5분 이상 지속될 때
  • 아이가 경련 후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할 때
  • 호흡이 불규칙하거나 얼굴이 심하게 창백해질 때
  • 하루에 두 번 이상 경련이 발생했을 때

3. 알레르기 - 반응과 대처법

영유아는 면역 체계가 약해 알레르기 반응이 쉽게 나타납니다. 특히 심한 경우 **아나필락시스(전신 알레르기 반응)**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부모의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.

1) 주요 알레르기 원인

  • 음식: 우유, 계란, 견과류, 밀가루, 해산물 등
  • 약물: 특정 항생제, 진통제, 백신 등
  • 곤충: 벌이나 모기에 물렸을 때
  • 기타: 꽃가루, 먼지, 반려동물 털 등

2) 경미한 알레르기 증상과 대처법

✅ 증상: 피부 발진, 가려움, 콧물, 눈물, 경미한 부기
➡ 대처법: 원인 물질을 즉시 제거하고, 시원한 물로 씻어줍니다.

3) 아나필락시스 (응급상황) 대처법

즉각적인 조치

  • 아이가 숨쉬기 어려워하거나 입술이 파래지는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합니다.
  • 옷을 느슨하게 하고, 반쯤 눕힌 자세로 안정시킵니다.
  • 에피네프린 주사(EpiPen)를 가지고 있다면 즉시 투여합니다.
  • 병원 도착 전까지 아이의 의식을 지속적으로 확인합니다.

하면 안 되는 행동

  • 물이나 음식을 억지로 먹이면 기도가 막힐 수 있습니다.
  • 아이를 눕힌 상태에서 흔들거나 강제로 깨우려 하지 않습니다.

[결론]

영유아 응급상황은 예고 없이 발생하지만, 부모가 올바른 응급처치법을 알고 있다면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. 고열, 경련, 알레르기 반응은 신속한 대처가 필요한 대표적인 응급상황이므로, 아이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. 응급상황을 대비해 미리 대처법을 익혀 두고, 필요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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